[제주도] 제주공항근처 고기국수집 대박국수

2021. 6. 17. 17:58국 내 여 행/제 주 도

대박국수

매일 10:00~21:00

제주도 대박국수

오후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린 뒤 굶주린 배를 이끌고 가장 먼저 도착한 식당인 '대박국수'. 사실대로 말하면 원래 가려고 계획을 세워놨던 곳이 따로 있었는데 원망스러운 3시~5시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다른 고기국수집을 찾아보다 발견하게된 곳이다.

제주공항 근처 고기국수집은 정말 많은데 그 중에서도 대박국수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다면, 전반적인 후기를 둘러보았을 때 크게 나쁜 후기 없이 무난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곳에서 오래 자리를 잡고 있었듯 한 정겨운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뭔가 여행자입장이 아니라 동네주민이 돼서 진짜 맛집을 제대로 즐기는 느낌이었달까?

좌석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 앉을 수 있는 자리와 테이블 자리가 있다.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서 사람들과 넉넉히 거리를 두고 앉을 수 있어 좋았다.


제주도 대박국수 메뉴

메뉴는 국수집이니 만큼 다양한 종류의 국수가 준비돼있다. 고기국수, 닭칼국수, 멸치국수 그리고 여름특선인 검은콩국수와 비빔국수까지.

"제주도에 왔으면 고기국수를 먹어야지!" 하는 마음하나로 고민도 없이 고기국수고기비빔국수를 하나씩 주문했다. 나중에 다른테이블에서 검은콩국수를 먹는데 더운 날씨 탓에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

밑반찬은 정갈하게 잘 나온다. 국수집에 국수맛 만큼 중요한게 한가지 더 있는데, 그건 바로 김치! 제주도 대박국수는 깍두기가 맛있더라. 고추는 국수에 기호에 따라 넣어먹으면 된다.


고기국수 7,000
고기비빔국수 7,000

조금 긴 시간을 기다리자 고기국수와 비빔고기국수가 나왔다. 커다란 그릇에 가득담겨나온 국수양에 탄성이 절로나왔다!

(참고) 대박국수집은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다소 오래걸리는 편이다. 제주도에 오후 비행기로 도착했기 때문에 빠르게 먹고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첫번째 식당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됐다 ㅠ


고기국수

먼저 고기국수부터 맛을 봤다 뭉텅뭉텅 큼지막하게 썰린 고기가 국수위에 올라가있는데, 비계가 굉장히 많았다. 제주도에서 고기국수를 처음먹어본지라 원래 이런고기 스타일인건진 잘 모르겠다!

면발은 통통하고 부드러웠다. 적당하게 잘 삶아진 면발을 앞접시에 덜고 고기한점 집어 한입에 후루룹 먹은 뒤 뜨끈-한 국물을 꿀꺽 마시면 속이 따뜻해진다.
기분좋아 :)

국수 자체가 간이 세지 않아서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딱 좋았다. 사실 고기국수에 대해 잘 몰라서 육수에서 진하게 고기맛이 우러난 그런, 입에끈적지근하게 기름이 남는 진-한 육수를 기대했는데 멸치국수에 가까운 맛이 나서 조금은 아쉬웠다.

제주도 왔다고 신나서 너무 기대를 하고 먹었을 수도!
기대안하고 먹으면 평범하게 괜찮은 맛이긴 하다


비빔고기국수

비빔국수도 고기국수만큼이나 양이 많았다. 양많으신 분들이라면 제주도 대박국수 추천추천! 한가지 맛만 먹기엔 아쉬우니 둘다 시켜 나눠먹기로하고 주문한 메뉴이다.

아삭한 콩나물과 향긋한 깻잎 그리고 고소한 깨가 듬뿍 뿌려져 고소하고 비빔 특유의 입맛을 돌게하는 매콤새콤한 맛이 좋았다.

여기에 들어가는 고기도 큼직하고 두툼하지만 비계가 반이었다ㅠ 비계 많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면발이 쫄깃하니 맛있었던 비빔고기국수. 흔히 아는 비빔국수에 고기가 들어간 맛인데 따끈하고 삼삼한 고기국수랑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딱 좋더라. 면발 후루룹하고 먹다가 (나처럼) 옷에 양념튈 수 있으니 주의!!


참고하면 좋을 제주도 대박국수 주관적후기
양이 정말 많고 푸짐하다. 맛은 평범한 편이고
국수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주차장이 따로 마련돼있기 않아서 길가에 알아서 주차해야한다.
반응형